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고 3분기 또한 이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분기 매출은 6790억원, 영업이익은 770억원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67% 성장했고, 시장 예상을 30%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수익성이 우수한 이라크와 필리핀 납품 물량이 늘어났다"며 "민항기 부품 부문도 신규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며 견조한 영업이익을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20.8%, 29% 상회했고, 영업이익률은 11.4%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까지 수주액은 1.52조원으로, 하반기 KF-X(6.4조원, 우선협상대상자) 체계개발 수주까지 감안 시 약 8조원의 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에 연간 목표 10.3조원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다"며 "수주상황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2분기 호실적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2분기 실적에 뚜렷한 일회성 이익이 없음을 볼 때 이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이 시장 예상보다 우수한 수준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견조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22%, 17%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이고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