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중국 이익 가시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투자에 신중한 주의가 요구 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만도의 이익 전망치 변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면서 "최근 중국시장의 경쟁환경 심화는 중국 수익비중이 높은 만도의 실적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고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하락한 시장 신뢰도 역시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1조3149억원,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65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어 "한국과 미국지역 매출액은 성장세를 유지하겠으나 중국지역 매출액은 중국 로컬기업으로의 판매확대에도 불구하고 최대 고객인 현대차그룹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만도의 중국에서 길리기차, 장안기차, 장성기차, 화신금배기차 등 현지 로컬업체로의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동남기차 등 신규 거래선 효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하반기에는 환율상승 효과도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는게 이 관계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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