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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세계 최초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한다
금융위, 세계 최초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한다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5.07.15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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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세계 최초로 전 금융권에서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핀테크 서비스나 프로그램은 전 금융사에서 호환이 가능하며,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의 접점인 ‘핀테크 지원센터’도 확대할 방침이다.

▲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금융사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인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다. 자료제공: 금융위원회

15일 금융위원회는 세계 최초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인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에는 이미 17개 시중은행과 15개 증권사들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핀테크 오픈 플랫폼’은 금융회사 내부의 금융 서비스를 표준화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하는 오픈 API와 개발된 핀테크 서비스가 금융전산망에서 작동하는지 시험해 볼 수 있는 인프라인 테스트베드(Test-bed)를 더한 개념이다.

그동안 핀테크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가 전산시스템 일부를 공개해 이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으나 스타트업이 개별적으로 금융회사와 이용협약을 맺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특정 은행과 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출시해도 전산 표준이 다른 은행에서는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오픈플랫폼이 구축되면 핀테크 기업들이 자유롭게 금융권의 기존 금융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가령 은행의 잔액조회, 거래내역 조회 기능을 기존 가계부 앱에 추가하면 곧바로 잔액조회 기능과 지출내역이 자동 입력되는 가계부 어플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우선 올 하반기에 테스트배드를 구축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코스콤이 테스트 등의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금융보안원이 보안과 관련된 컨설팅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어 올 하반기에 금융권의 서비스 개방 범위, 표준화 방법 등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오픈 API 홈페이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픈 API와 테스트배드는 가상 데이터와 실제 전산망과 분리된 가상환경(Simulator)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축해 보안 문제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경기 창조경제혁시센터에서 열린 핀테크 제3차 데모데이에서는 KT와 핀테크 지원센터,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는 핀테크 기업 중 우수 기업에 기술적 제언, 직접 투자 등 성장 지원, KT 및 관련 계열사(BC 카드 등)의 보유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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