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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TB 소비자용 SSD 출시···10초면 영화 1편 다운
삼성전자, 2TB 소비자용 SSD 출시···10초면 영화 1편 다운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5.07.07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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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차원 V낸드 기반의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SSD) ‘850 시리즈’의 2테라바이트(TB) 모델을 세계 50개국에 선보이고 ‘테라 SSD’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V낸드 기반 소비자용 SSD 라인업 ‘850 PRO’와 ‘850 EVO’의 2TB 모델을 6일 새롭게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용량 SSD 시장 확대에 나섰다.

그동안 대용량 서버용으로는 2TB가 넘는 SSD가 나왔으나 소비자들이 데스크탑 PC나 노트북에 사용하는 SSD로 이같은 용량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 삼성 SSD ‘850 PRO’ 2TB. 사진제공: 삼성전자

SSD는 데이터 처리속도와 전력효율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하드디스크(HDD)를 압도해 HDD의 유력한 대체재로 여겨졌으나 최대 6~8TB 제품까지 나온 HDD에 비해 저장 공간이 작은 게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번에 삼성전자가 2TB SSD를 출시함으로써 HDD와의 용량격차를 줄이고 조만간 최대용량에서도 HDD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2TB 이상의 대용량 SSD의 출시가 가능했던 것은 저장용량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V낸드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기 때문이다.

이번 2TB 모델은 2세대(32단) V낸드플래시와 독자 개발한 고성능 전용 컨트롤러, 초절전 2GB LPDDR3 D램을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낮은 소비전력을 동시에 구현했다.

특히 850 PRO 모델은 연속쓰기와 읽기 속도가 각각 520MB/s, 550MB/s로 SATA인터페이스 최고 속도를 달성했다.

또한, 터보라이트 모드에서는 시스템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임의쓰기속도가 9만 IOPS(Input Output Per Second)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매일 데이터 80GB를 깔았다 지웠다 해도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며 “제품보증 기간 역시 10년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V낸드 128개를 탑재했음에도 기존과 같은 7㎜의 두께의 2.5인치 알루미늄 케이스로 디자인해 높은 호환성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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