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포스코건설, 국내 최고층 아파트 ‘엘시티’ 짓는다
포스코건설, 국내 최고층 아파트 ‘엘시티’ 짓는다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4.20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고층 건축물 최다 시공실적과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포스코건설이 국내 최고층 아파트 건설 계약에 성공했다.

20일 포스코건설은 시행사인 엘시티 PFV와 함께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의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돼 지난 17일 공사도급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포스코건설이 시공할 국내 최고층 해운대 복합 아파트 ‘엘시티’ 조감도.

총 2조7,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초대형 개발사업은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이 건설된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레지던스 호텔 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 260실이 들어서고, 주거 타워에는 88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건물 바로 앞에 해운대 백사장을 끼고 있는 본 사업은 레저와 휴양, 쇼핑,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복합시설이다.

본 사업은 시행사인 ㈜엘시티 PFV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공사가 장기간 지연됐다.

그러나 이 달 공사도급계약이 합의 해지됨에 따라 시행사가 국내 유력 건설사들로부터 가격을 제출 받은 후 시공능력과 브랜드가치, 자금조달 용이성 등을 면면히 검토한 후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수철 엘시티 대표이사는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초고층 시공역량과 복합단지 개발 경험뿐 아니라,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브랜드 가치, 기업의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스코건설을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세계적인 휴양지인 해운대에 건설되는 엘시티는 뛰어난 입지조건과 센텀시티, 동부산관광단지 등을 아우르는 완벽한 인프라를 갖춰 경쟁력이 매우 큰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엘시티를 완벽하게 건설해 포스코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입증하고 국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존하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동북아무역센터를 포함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초고층 주거시설, 호텔, 상업시설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실적을 다수 가지고 있다.

아울러 다수의 초고층 건축물 시공경험을 통해 내풍과 내진 구조계획, 재난 방재시스템 등 관련 특허 86건, 신기술 5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 사업이 준공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시공과정을 통해 수많은 인력의 고용창출은 물론이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단지인 부산 해운대가 더 많은 중국, 일본 등의 해외 관광객들을 유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운대구청에 시공사 변경 신고 절차를 밟은 후 엘시티 현장에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70% 정도 진행된 토목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