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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인수안해”
한화케미칼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인수안해”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4.03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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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 인수를 추진해온 한화케미칼이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3일 한화케미칼은 미국 화학업체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사업부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이와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지 1년 만에 한화케미칼이 공시를 통해 답변한 것이다.

▲ 한화케미칼이 3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 인수를 계속해서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알린 바 있다.

다우케미칼은 미국 기업으로 독일 바스프와 함께 세계 화학제품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지난 2013년 12월 가성소다 등 기초화학사업부를 매각하거나 분사해 구조조정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이에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만들고 미국 생산기지에 대한 초기 실사까지 진행하는 등 관련 업무 착수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한화그룹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 인수를 포기했다. 5조원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인수비용도 부담이 될뿐더러 인수할 필요성이 더 이상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 결정 발표 후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인수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렸다”며, “현재는 삼성 석유화학 부문 인수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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