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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머니 “투자는 美국채보단 달러!”
스마트머니 “투자는 美국채보단 달러!”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3.2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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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위해 장세 변화에 따라 한발 빠른 투자를 하는 ‘스마트머니’가 미 국채에서 달러로 투자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 세계 주요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츠, 투도르인베스트먼트, 브레반 하워드, 무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이 10년 만기 국채에서 달러로 투자처를 바꿔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헤지펀드는 유로화와 엔화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매도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이 올해 중반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과 일본은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달러 가치는 지난 1년 동안 유로화 대비 27% 이상 뛰었으며 엔화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에릭 시겔 시티프라이빗뱅크 헤지펀드 리서치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달러화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투자전문회사 가비아 역시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점차적으로 금리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달러화 투자를 한 이들이 받을 타격의 위험성도 크다. 지난 1월 스위스가 환율 하한선 방어를 포기하자 스위스프랑화 가치가 폭등, 프랑화 하락에 베팅했던 유명 헤지펀드인 ‘에버레스트캐피탈 글로벌펀드’는 파산했다.

그러나 사실상 모든 헤지펀드들이 달러투자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뱅크오브아메리타메릴린치의 조사결과, 헤지펀드들은 미 국채 2년물과 3년물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만기 국채에 대한 매도세와 매입세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 연기금도 달러 강세에 따른 해외투자로 인한 손실분을 만회하고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을 내기 위해 외환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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