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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메디슨과 흡수합병 안해”
삼성전자 “삼성메디슨과 흡수합병 안해”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2.2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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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메디슨을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로 흡수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삼성전자가 결국 합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삼성전자가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을 합병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삼성메디슨과의 합병이나 삼성 의료기기사업부의 분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으로 나뉜 의료기기 사업을 키우기 위해 합병을 검토했으나 사업 경쟁력 측면에서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삼성메디슨과의 합병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합병을 검토한바 없다”고 밝혔으나 관련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합병설은 제기돼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1일 전자공시를 통해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료기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메디슨과 합병 등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바뀌는 데 따른 불안감이 큰 의료기기사업부 직원들의 반발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현재 삼성그룹은 앞서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결정된 삼성테크윈·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는 직원들의 매각 반대 시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초음파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처업체 메디슨을 인수했고, 현재 지분 68.4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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