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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호치민 외곽로 EDCF로 만든다
수출입은행, 호치민 외곽로 EDCF로 만든다
  • 최정한 기자
  • 승인 2013.09.1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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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9일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베트남 교통부와 ‘딴번-연짝 도로건설’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억달러를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EDCF로 베트남에 지원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4억3000만달러)이자, 최초의 민관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한국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병원, 도로, 상수도 등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를 건설해 주기 위해 건당 평균 3000~5000만달러를 지원해왔다.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은 연짝공단*과 호치민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17.85km)를 건설하는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한국이 베트남에 지원하는 최초의 민관협력(PPP)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총구간을 2개로 나누어 일부(그림의 A구간)는 EDCF(2억달러)가 지원하고, 나머지(그림의 B구간) 구간은 민간투자자(2억3000만달러)가 건설한 후 운영·관리하는 BOT*(Built, Operate, Transfer)방식 등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개별 프로젝트에 유상 차관을 단독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함으로써 공적개발원조에 민관협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게 수은 측 설명이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양국간 공적개발원조 역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서명식 체결 후 “박근혜 대통령의 ‘상생 세일즈 외교’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베트남 최대의 경제중심지이자, 동남아 최대의 우리 국민 거주지인 호치민시의 교통인프라 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인근 연짝공단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비용절감을 지원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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