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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반도체소재 사업 진출···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SKC, 반도체소재 사업 진출···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2.1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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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국내 중견기업들과 손잡고 반도체소재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11일 SKC는 동진쎄미켐, 디엔에프 등 국내 중견기업 5~6곳과 2년여간 공동 개발해 온 반도체공정용 고기능 정밀화학제품과 관련해 본격적인 사업화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 SKC가 국내 중견기업들과 2년여간 공동 개발해 온 반도체소재를 기반으로 국내 판매와 함께 올 하반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C가 취급하는 제품은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고기능 정밀화학제품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미국과 일본 업체의 과점체제로 진입장벽이 높아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 SKC와 중견기업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반도체 소재 제품을 지난해 국내 전자업체의 고객인증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소재의 수입대체 효과와 국내 기업의 원가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C는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중견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도 동반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미국과 대만, 중국의 반도체 회사를 타깃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 중에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의 제품인증 단계가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돼 올 하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또 다른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C는 이를 통해 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분야에서 올해 400억원, 오는 2018년엔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SKC는 고기능 소재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잇따른 신규 제품 사업화를 통해 소재전문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바이오랜드를 인수함에 따라 천연물 기반의 헬스케어 및 뷰티케어 원료사업에 진출했으며, 자동차 서스펜션 부품인 자운스범퍼를 수주하며 엘라스토머 사업에도 진출했다.

SKC 관계자는 “현재 7% 규모인 고기능 스페셜티(specialty) 제품 매출 비중을 2018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특히 중견기업과의 공동 R&D를 강화해 제품 수를 늘리고 동반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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