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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카타르와 1억달러 골재운송 계약
현대글로비스, 카타르와 1억달러 골재운송 계약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2.06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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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중동지역 물류 시장 공략에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6일 카타르 국영 광물자원회사(QPMC)와 1억달러(한화 약 1100억원) 규모의 골재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현대글로비스가 향후 2년간 QPMC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카타르로 수입하는 골재 전량 1200만톤을 독점 운송하는 계약을 6일 체결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알 하마디 에이사(Al-Hammadi Eisa)(오른쪽에서 다섯번째) QPMC 사장이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계약 서명식을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2년간 총 1200만톤의 골재를 아랍에미리트(UAE) 동부의 푸자이라(Fujairah) 항에서 카타르 남부의 메사이드(Mesaieed) 항으로 독점 운송하게 된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알 하마디 에이사(Al-Hammadi Eisa) QPMC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QPMC는 오는 2022년 개최될 카타르 월드컵 관련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카타르 정부가 지난 2006년 설립한 국영기업이다. 카타르 내의 민간 건설사에 원활한 건설자재 공급을 위해 QPMC는 관련 채석과 해상 및 육상운송, 항만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송하게 될 골재 1200만톤은 카타르 정부가 2년간 필요로 하는 전체 수입 물량의 100%다. 카타르 정부는 QPMC에서 수입한 골재를 현지 건설사에 공급해 2022년 개최될 월드컵 경기장 건설 및 인프라 구축에 사용한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파나막스급(72,000 DWT) 벌크선 8척을 투입, 연 100회 수송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카타르 국영 기업의 골재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중동 지역 건설 물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뿐만 아니라 두바이가 2020년 세계종합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한 이후 중동에 일고 있는 건설 붐에 맞춰 활발한 현지 건설 물류 시장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회고이다. 이를 위해 중동지역 해운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두바이에 개설한 사무소를 거점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경배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중동 물류 시장에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경쟁력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화주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신규 수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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