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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4Q 영업익 784억···상장후 고른 성장
제일모직, 4Q 영업익 784억···상장후 고른 성장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1.3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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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상장 후 전 부문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였다.

▲ 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5146억원, 영업이익, 784억원으로 집계돼 상장이후 전 부문에서 대체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매출이 5조1295억원으로 전년보다 59.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137억원으로 2013년보다 92.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550억원으로 전년동기 452억원과 비교해 908.4% 증가했다.

또,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78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01.1%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조5146억원으로 40.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식음료와 레저, 건설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식·음료사업 부문인 웰스토리 관련 매출은 412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9.5% 증가했다.

특히 웰스토리 매출은 급식, 식자재 유통, 온라인 사업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큰 힘이 됐으며, 영업이익은 급식부분 식단가 인상 및 운영효율 개선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억원 증가했다.

에버랜드 등 레저사업 관련 매출은 998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11~12월은 비수기이지만 가동률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에 힘입어 입장객과 객단가가 증가한 것이 매출 상승의 큰 요인이 됐다.

건설부문은 플랜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매출액 44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32억원 늘어난 309억원(영업이익률 6.9%)을 기록했다.

반면, 4분기 패션사업 부문의 매출은 5543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에 그쳤다. 연간 패션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8510억원, 561억원에 만족해야 했다. 추위가 비교적 늦게 시작된 탓에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한데다 주요 유통채널인 백화점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은 영향이 크게 미쳤다. 또한 남성복과 캐주얼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한편, 제일모직은 올해도 전 사업부문에 걸쳐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제일모직의 패션부문이 에잇세컨즈, 빈폴 등으로 인해 20% 매출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일모직 관계자는 "올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약 39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SPA(패스트패션), 아웃도어 시장은 성장 중이나 남성복과 캐주얼류의 정체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건설시장은 베트남 FTA 체결로 시장 참여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급식시장의 경우 국내보다는 중국에서 성장이 지속되고 레저시장은 복합몰, 캠핑 등 대체재 확대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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