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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세 연출, 추가 시세부담 가중
급락세 연출, 추가 시세부담 가중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1.0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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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美 뉴욕증시 하락영향으로 일간 -2%에 가까운 시세이탈을 보이며 급락세를 연출했다.

6일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30p이상 하락폭을 기록하며 1,900선대에서 하향이탈했다. 지수가 1,900선대에서 하향이탈세를 보인 것은 지난 18일 이후 약 보름여만이다. 이날 급락세로 지수는 연중 최저점 경신과 더불어 지난 2013년 8월 저점과의 연계시세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美증시 급락세 여파로 일찌감치 갭하락세를 연출, 장초반 1,900선대 이탈후 장중내내 저점이 낮아지는 약세패턴의 하락세로 일관했다. 급락세 영향에 따라 주중반이후 장세 부진기반의 시세불안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직전 저점대인 지난 12월중 장세는 하락가중속 저가매수 유입으로 낙폭만회 여지를 남겼던 상황에 반하여, 금일 저가부근으로 지수가 마감함으로써 명일 추가 하락리스크에도 노출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52주 신저가 기록과 동시에 연저점이 재차 경신될 수 있는 시세부진에 빠질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이날 시세이탈은 美증시 급락영향에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도로 전환, 일간 3,400억원대에 이르는 매물을 쏟아내는 등 기관과 동시매도로 수급불안을 야기하는 지수하락 촉진영향도 크다.
 
美뉴욕증시는 이전장세에서 혼조세로 사흘간 약세이탈 조짐으로 장세변화가 주어지는 듯하였으나 전일 평균 -1.5%대에 이르는 급락세를 나타내며 글로벌 증시불안을 야기했다. 다우지수는 17,500선대로 밀렸고, 나스닥과 S&P 500도 각각 4600선과 2,000선대 언저리로 주저앉았다. 급락패턴에 저가마감으로 美증시는 추가 하락리스크도 주어진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정치적 변혁에 둘러쌓인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그렉시트(Greece + Exit) 논란이 재차 부각되는 것으로 대규모 매물을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지속되는 유가하락에 OPEC가 방관하는 자세로 일관,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50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디폴트리스크 부각과 유가하락 영향의 에너지 화학관련주들의 급락세로 몸살을 앓았다.
 
추가하락 가능성도 높아 글로벌 증시에 부담되는 상황이다. 다만, 美시장의 가격조정 측면에서는 용인되는 구간에서의 조정세라는 점도 감안된다. 이미 지난해말 글로벌 증시를 출렁이게 했던 이슈들의 재부각이라는 점과 사상최고치 구간에서의 상대적 매물부담 고조의 빌미로 작용한 만큼, 연속성 의미가 크지않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美증시는 사상최고치 이후 상향모멘텀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어 시세부담은 커지고 있으나, 매물요인들이 전혀 새롭지 않다는 점도 감안된다는 점에서 주중반 이후 뉴욕증시가 하향세 일변도의 향방으로 예단하기엔 다소 이르다는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금일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부진에 수급이탈의 내적요인이 결합되며 급락동반의 1,900선대 하향이탈 결과를 낳았다. 1,900선대 하향이탈로의 충격여진은 잔재되는 것으로 주중반이후에도 지수의 추가 하향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코스피의 1,900선대 부근은 중기 지지점의미가 강하다는 점도 고려된다. 여기에 지난해 2월과 10월 그리고 12월중 동 선대 위협시세를 기점으로 반등의 실마리가 주어졌다는 학습효과도 잔재한다. 따라서 하향세 지속관점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추가 변화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KDB대우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美증시가 전전일 약세장 이탈조짐으로 상향가능성을 높인 상황에서 전일 급락으로의 되반락세를 연출, 코스피지수도 동반급락세를 야기하며 글로벌 증시부담을 가중시켰다" 며 "다우지수의 경우 60일 이평선 지지여부에 따라 추가시세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코스피는 심리적 밀집구간인 1,900선대 붕괴로 추가 시세부담을 안게 되었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의 추가하락이 주어질 경우, 지난 13년 4분기 저점구간과의 연계시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그는, "코스피가 직전저점 부근의 붕괴로 하향가능성을 높였지만 지수가 1,900선대에서 완전히 하향이탈했는지 여부는 추가변동성을 통해 확인할 여지는 남기고 있다" 고 강조하고 "중기 지지점의미가 강하다는 점에서 동 선대를 기점으로 주체간 매매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면서도 "외국인의 매물부담이 가중되는 모양새는 시세부담을 추가로 야기할 수 있어, 이를 감안하는 것으로 시장변동성을 지켜봐야할 것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닷새만에 약세조정을 나타내며 560선대에서 하향이탈했다. 거래소와 달리 단기급등세 모양새로 시세확대가 진행중인 상황이므로 이날 조정세는 비교적 견조한 행보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약세조정이 주어진 반면, 닷세간 연속된 양봉세를 유지했고 전일 회복한 120일 이동평균선언저리 부근에서의 지수변동성을 유지, 약세부담이 최소화되는 긍정성도 주어지고 있다.
 
이날 약세조정에도 여전히 코스닥은 단기급등세 의미가 강한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추가 조정리스크관점보다는 숨고르기 의미가 부각되는 것으로 과열장세를 쉬어가는 형태로의 시세조정 의미가 크다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주중반이후 코스닥은 120일 이동평균선 지지선이 유지되는 지 여부와 더불어, 추가약세가 주어지더라도 550선대부근의 추세선 수렴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장대응에 나서도 늦지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이를 감안하는 대응이 요구된다. <4: 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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