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 믿는다"며 "올해에는 반드시 이익을 창출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바꾸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 모두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 사장은세계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 중국·일본 "동종업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원가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구호에 그쳐서는 안되며, 구석구석 낭비요소를 찾아내 전부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째, 둘째, 셋째도 안전이다"며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을 버려야 하며, 더이상 우리 작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조직문화 혁신도 주문했다. 권 사장은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에서 뒤지게 된다. 때문에 임원이 변해야 하고, 부장들이 변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하며, 변해야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앞에 주어진 과제들을 의지를 갖고 실천해 나간다면 올 연말에는 또 다른 결과가 우리 앞에 놓여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한해를 만들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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