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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규분양 18만여가구···5년만에 최대치
내년 신규분양 18만여가구···5년만에 최대치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4.12.3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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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아파트 공급은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인 18만여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30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내년 국내 대형 건설사 66곳은 전국에 18만413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한국주택협회가 6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8만4134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분양계획인 13만5055가구보다 36.3% 증가한 것으로, 20만5490가구를 분양했던 지난 2010년 이래 최대물량이다.

그 중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물량은 올해 7만4868가구보다 절반이 넘는 58.9% 대폭 증가한 11만8999가구에 이른 반면, 지방은 6만5135가구로 올해 6만187가구보다 8.2% 소폭 증가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4만7158가구였으며 경기는 6만7172가구에 달했다. 지방에서는 경북이 1만293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1만54가구, 경남 9841가구, 부산 7141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시공이 80단지 9만1355가구로 가장 많고, 재개발·재건축 61단지 6만1373가구, 자체분양 26단지 2만3866가구, 임대 등이 11단지 7540가구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대림산업이 2만5811가구로 가장 많으며 그 뒤로 현대건설 1만7786가구, GS건설 1만7745가구, 포스코건설 1만3131가구, 삼성물산 1만746가구, 롯데건설 1만618가구, 대우건설 1만220가구, 현대엔지니어링 9790가구, 현대산업개발 8899가구, 우미건설 7437가구 순이다.

이는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으로 올해 분양시장이 예상외로 달아오르면서 주택시장이 대체로 올해보다 다소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청약제도 간소화를 비롯해 전매제한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관련 정책이 본격 시행되고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3법이 처리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을 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하지만, 유로존 장기침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어 분양계획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려면 부동산 관련 잔존 규제 혁파와 함께 경기 활성화로 실질 가계소득 증대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 2015년도 분양계획 ≫

(단위 : 가구, %)

구 분

2015년

(A)

2014년

(B)

3년평균

(C)

증감률

2014년

(A/B)

3년평균

(A/C)

184,134

135,055

149,686

36.3

23.0

수도권

118,999

74,868

92,677

58.9

28.4

지 방

65,135

60,187

57,009

8.2

14.3

 자료제공: 한국주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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