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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17일 매각 본입찰 진행
쌍용건설, 17일 매각 본입찰 진행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4.12.1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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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인수합병(M&A)물건 중 최대어로 꼽히는 쌍용건설의 본입찰이 17일 진행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의 매각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쌍용건설 본입찰을 실시하기로 하고 예비입찰 참여사에 관련 일정을 통보했다.
 
쌍용건설 예비입찰에는 외국자본인 중동 두바이 국부펀드와 싱가포르 사모펀드(PEF), 국내 기업으로 삼라마이다스(SM)그룹과 스틸앤리소시즈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4개사는 쌍용건설의 협조아래 최근 예비 실사를 모두 마쳤다.
 
업계는 이 가운데 두바이 국부펀드와 SM그룹 등 2∼3개사가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바이 국부펀드는 아부다비 국부펀드에 이은 아랍에미리트(UAE)의 2대 펀드로, 막강한 자금 동원력을 갖추고 있다. 또 펀드가 투자하는 자체 발주 공사 물량도 많아 쌍용건설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워온 SM그룹은 현재 국내 소규모 위주의 공사를 주로 해왔으나 쌍용건설 인수로 해외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인수전 참여를 최종 저울질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SM그룹이 16일 진행되는 팬오션 입찰 포기를 선언한 만큼 쌍용건설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예상 가격은 3천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쌍용건설 매각은 단독 입찰도 유효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인수자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매각 가격은 경쟁구도의 과열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 매각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과 예일회계법인은 17일 본입찰을 마치면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의 정밀실사와 최종 가격협상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2월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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