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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되는 시세이탈, 연중 바닥점 수렴가능성
연속되는 시세이탈, 연중 바닥점 수렴가능성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12.1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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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1%대 이상 급락세로 시세이탈이 가중된 장세를 펼치며 나흘간 하락을 지속하는 등, 부진세를 나타냈다. 
 
12월 선물ㆍ옵션 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추가 급락세를 연출하며 지수선 1,920선대에서 하향하는 시세이탈을 나타냈다. 전일의 급락세에 더하여 이날 주어진 시세이탈 충격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연중 바닥점 구간인 1,900선 부근으로의 수렴 가능성에도 직면한 모습이다.
 
주초 1,990선대에 육박하며 2,000선대 회복 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는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된 하락세 여파로 -70여 포인트 이상 지수낙폭을 기록했다. 지수가 1,920선대 구간으로 밀려남으로써 직전저점 구간인 1,900선대 와의 괴리도 급격하게 좁혀져, 당분간 코스피는 동 구간과의 수렴시세가 우선되는 장세 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코스피는 지난 10월중순경 1,900선대 언저리 부근으로 연중 바닥점을 기록한 이후, 약 두달간의 상승패턴을 시현하며 1,990선대에 근접한 시세를 나타낸 바 있다.
 
반면, 최근 지속된 급락여파로 불과 한주를 다 채우기도 전에 지수는 전저점 구간으로 되돌려졌다. 하락세 가중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로 단기적으로는 반발여력이 주어질 지도 미지수이다.  
 
오늘 급락세도 전일과 마찬가지로 美증시 하락영향에 외국인 주도의 대규모 매물압박 등, 이중고가 주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관은 나흘만에 매수세로 전환했고 개인도 이틀연속 비중확대로 순매수에 동참했지만 외국인 대규모 매물압박에 따라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에서만 7천억원대 이상 물량압박으로의 매물폭탄을 쏟아냈다. 지난 11월 중순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순매수 행진을 나타냈던 매매행태에서 금일 기록적인 매물공세가 주어짐에 따라 수급붕괴에 따른 장세우려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선옵동시 만기일인 오늘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을 나타내어 프로그래 매물압박으로 인한 현물시장 부담을 가중시켰다. 
 
연말 배당투자 가능성으로 공격적인 비차익 확대도 기대되었으나 예상에 크게 미달했다. 여기에 근월물간 스프레드 약세로 롤오버에 불리한 장세여건이 주어지며 외국인 주도의 스프레드 롤오버의 급격한 축소와 청산시도로 시장부담 가중세로 이어졌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이틀연속 이어진 갭발생에 나흘간의 음봉패턴이 연속되며 지난 10월 중순의 연중바닥점과의 괴리가 급격하게 축소된 장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명일장이후 다음주 장세는 1,900선대 언저리 부근의 전저점간 연계시세가 우선돨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일 저가부근 마감으로 명일 주말장 행보도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장세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OPEC 월간보고서에서 내년 전세계 원유 수요가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3대 지수가 급락했다" 며 "중국과 일본, 유로존 등 성장둔화 가능성 고조에 원유수요 축소는 경기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지수급락을 이끌었다" 고 분석하고 "美뉴욕증시는 전일 낙폭 축소에 따라 상향가능성을 높였으나 이날 큰폭의 되반락시세를 보임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모양새다" 예측했다.
 
그는 "시장의 주변시세 악화에 따라 코스피는 단기간 급락패턴으로 연중바닥점으로 밀려났다" 며 "외국인 주도의 매물압박이 싯가총액 상위군들에 집중되고 있어 단기급락 상황임에도 지수하락을 저지할 장세 모멘텀 부재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고 강조하고 "따라서 보수적 관점을 기반으로 명일장과 다음주 시장 변동성에서 전저점 구간을 기반으로 한 반등모색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나흘간 지속된 하락세로 시세부진을 낳았다. 금일 장초반 반발력이 주어지며 시세반전 가능성을 높였으나 코스피 급락세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동반하락세로 이어져, 지수는 530선대 언저리로 반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지수하락세 영향으로 장중 장기 이평선에서 하회함으로써 코스닥은 중장기 이평선에서 하향이탈세를 나타냈다.
 
또, 연중 바닥점 구간인 530선대와의 괴리축소로 단기적으로는 하방이 우선되는 장세행보 가능성도 높아진 모습이다. 따라서 명일장 이후 다음주 장세부담을 감안하면 여전히 보수적 관점을 우선으로 한 시장대응이 요구되는 것으로, 당분간 신중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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