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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옵션, 제도 개선 후 이틀째 거래량·미결제약정 신기록
주식옵션, 제도 개선 후 이틀째 거래량·미결제약정 신기록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4.11.1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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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옵션 기초자산별 거래현황(11월18일). 자료:한국거래소.

주식옵션이 제도 개선 이후 거래 이틀밖에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새 단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옵션 거래량은 2376계약으로 지난 2010년 11월22일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997년 7월7일 코스피200옵션 상장 직후 한 달간 일평균 거래량인 1246계약의 2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결제약정 역시 3130계약으로 지난 2003년 5월7일 4886계약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2000계약을 넘으면 유동성이 확보된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주식옵션이 헤지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옵션이란 해당 종목을 옵션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코스피200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지수옵션과 달리 주식옵션은 사실상 거래가 미미했다. 이처럼 그동안 고사상태였던 주식옵션 시장은 지난 17일 한국거래소가 주식옵션 기초자산 개수를 대폭 늘리고 결제월도 변경하는 등의 리모델링을 단행한 후 3년4개월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첫날 거래량 2142계약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2000계약을 넘었다.

기초자산별로 기아차 주식옵션이 1080계약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LG전자(491계약), 현대차(374계약), 삼성전자(175계약), LG디스플레이(138계약)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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