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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감사 소식에 연일 하락
하이브,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감사 소식에 연일 하락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2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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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감사팀, 대외비 계약서 유출 등 포착
어도어 전산 자산 회수 및 민희진 대표 등 감사 착수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NewJeans) 소속사인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전날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7.81% 급락한 21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일에도 오전 902분 현재 1.88% 하락한 208,500원에 거래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 소속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전일 급락에 이어 금일에도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 소속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전일 급락에 이어 금일에도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임원진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거나 하이브가 보유 중인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다 하이브 사내 감사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관계자는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이 의심돼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해 감사권이 발동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행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가 지분율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독창적인 색감과 표현으로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스타 제작자다.

그는 하이브로 이적한 뒤 용산 신사옥 공간 브랜딩과 디자인도 맡았다.

민 대표가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뉴진스가 선보인 편안한 음악과 특유의 'Y2K' 감성은 가요계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국내에서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탄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민 대표는 이러한 성과에 서울시 문화상, 골든디스크 제작자상, 2023 '빌보드 위민 인 뮤직'(WOMEN IN MUSIC)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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