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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동 위기에 기술주 급락…나스닥 2%↓
뉴욕증시, 중동 위기에 기술주 급락…나스닥 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4.20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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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위험과 함께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대거 조정을 받으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02포인트(0.56%) 상승한 37,986.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89포인트(0.88%) 하락한 4,967.23에, 나스닥지수는 319.49포인트(2.05%) 급락한 15,282.01에 거래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 조정이 두드러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월 31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성 공격을 단행했지만 확전을 피하기 위해 제한적 군사 옵션을 썼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요동치던 투자 심리는 가라앉았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미국 CNN방송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지난 13∼14일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며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양국이 본토 공격을 주고 받은 상태에서 주말을 앞둔 만큼 지정학적 위험은 해소되지 않았다. 주말을 앞두고 안전자산선호와 함께 위험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부각되면서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매그니피센트7 종목은 일제히 큰 폭 내렸다. 엔비디아가 장중 10%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 2조달러선도 무너졌다. 아마존닷컴은 2.5%대 하락했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는 1% 이상 내렸다. 애플도 1% 넘게 내렸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은 4%대 급락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월가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를 발표했던 넷플릭스도 9%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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