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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해외 LED사업 철수
삼성전자, 해외 LED사업 철수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4.10.2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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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중인 LED 사업에서 해외 LED 조명 사업을 철수한다. 사진은 지난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건축박람회인 Light and Building 2014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20여개의 다양한 LED 조명을 모델이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가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중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중 하나인 해외 LED조명분야 사업에서 손을 뗀다. 현재 북미와 유럽 등 해외 법인의 관련 조직과 인력 철수가 진행 중이며, 해외 거래선에도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ED 조명은 백열등과 할로겐 조명보다 수명은 길면서 전력 소비량은 적어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기존의 조명 시장을 주도했던 필립스와 오스람, GE 등 해외 업체들로부터 주도권을 뺏는 것에 실패한데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 사이에서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저하돼 더 이상 해외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삼성전자의 해외 LED 조명 사업 철수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선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판매가 막혀 있고 해외 시장은 중국과 기존 전문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아 공략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해외 LED 사업은 철수하는 대신 국내 LED 조명 부품 사업은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삼성전자 LED 관련 매출의 90% 이상은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유닛(BLU) 등 전자 제품용 부품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0년 5월 LED를 비롯해 태양전지, 2차전지,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을 미래를 이끌어갈 5대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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