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장 초반 21%대까지 치솟아
로봇주들 동반 강세···투심 반영
로봇주들 동반 강세···투심 반영
삼성전자가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인수를 앞당길 것이란 소식에 로봇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3분 현재 레인로부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11.03% 오른 16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감속기를 공급하는 이랜시스(12.28)도 급등하고 있으며, 로봇 관련주로 알려진 에브리봇(11.49%), 인탑스(1.95%), 티라유텍(0.78%), 뉴로메카(2.14%)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주들의 주가 반등 이유는 전일 한 TV매체에서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이르면 올해 두 차례 행사해 지분 59.94%를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한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83%를 확보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를 앞당기고 사명을 ‘삼성로보틱스’로 변경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부정회계 의혹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대규모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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