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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美 금리인하 전망에 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 호전”
금투협 “美 금리인하 전망에 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 호전”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12.2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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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MSI, 전월 대비 2.1p 상승

올해 마지막으로 열렸던 1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다음 달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1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13~1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0개 기관, 100)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58%는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월(30%)보다 28%p 내려간 수치다.

20241월 채권시장 지표(BMSI)

자료: 금융투자협회
자료: 금융투자협회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8%로 전월(13%) 대비 5%p 떨어졌다. FOMC가 금리전망 점도표로 내년 중 3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이자 금리 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50.0으로 한 달 전(117.0)보다 33.0p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 BMSI108.7로 전월(106.6)보다 2.1p 상승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종합 BMSI 추이

자료: 금융투자협회
자료: 금융투자협회

금투협 관계자는 이달 미 FOMC에서 기준금리가 3회 연속 동결된 가운데 주요국의 긴축 사이클 종료, 내년 중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세로 조사됐다. 물가 BMSI114.0으로 한 달 전(118.0)과 비교했을 때 4.0p 내려갔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로 다음달 물가하락 응답자가 줄었으나 국제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으로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게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은 82%로 전월(74%) 대비 8%p 높아졌고 응답자 16%가 물가 하락으로 답해 전월 대비 6%p 내려갔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37.0으로 전월(115.0)보다 22.0p 호전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 기인한다.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42%로 전월(20%)보다 22%p 높아졌고, 응답자 53%는 환율 보합으로 답해 전월(75%)보다 22%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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