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와 에이피알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일(12일) 포스코DX와 에이피알의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포스코DX는 건축 기술 및 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이번에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회사는 지난해 1조1,087억원의 매출과 6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에이피알은 가까운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일정에 돌입할 방침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홈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제조 전문업체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의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기며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977억원의 93.5%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 3분기 해외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561억원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심사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됐다”며 “이어지는 증권신고서 제출 및 전반적인 상장 과정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