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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동산 PF 꺾기 의혹 하이투자증권 검사 돌입
금감원, 부동산 PF 꺾기 의혹 하이투자증권 검사 돌입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11.1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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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그런 일 전혀 없다” 부인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감사 진행 중,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꺾기 의혹이 불거진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일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관련 부서에 수시검사를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꺾기영업행태와 내부감사를 통한 PF 임직원 무더기 징계 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이 차주인 시행사에 부실 채권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는 일명 ‘부동산 PF 꺾기’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착수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차주인 시행사에 부실 채권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는 일명 ‘부동산 PF 꺾기’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착수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이투자증권에서 벌어진 'PF 꺾기 영업과 특수관계인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꺾기 영업은 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다른 상품에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국정감사 당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투자증권이 차주인 시행사에 자사의 부실채권(NPL)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대출 약정을 해줬다는 의혹이 나왔다며 꺾기 영업 행태를 지적했다.

국감에 출석했던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꺾기 영업은) 2010년 이전의 일들이고 1금융권에서 그런 일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또 하이투자증권 부동산부문 사장의 아들이 근무하는 흥국증권에 15조원 규모의 전단채 거래를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홍 대표는 지난 8월부터 감사실을 통해 부동산부문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아직 감사 결과는 나오기 전이지만 금감원은 이 부분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 내부감사에서 PF 관련해서 징계가 많이 됐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들여다볼 부분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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