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지속된 '파월 효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은 개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1.1%의 오름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3.12) 대비 25.22포인트(1.08%) 오른 2368.3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며 1% 대 초반을 유지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34억원과 13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0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66%), 서비스(2.58%), 증권(1.62%), 금융(1.60%), 철강금속(1.58%) 등은 올랐고 의약품(-0.24%), 보험(-0.0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68%), SK하이닉스(0.40%), POSCO홀딩스(2.46%), 현대차(0.81%), LG화학(3.40%), NAVER(5.08%), 삼성SDI(0.67%)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4%), 삼성바이오로직스(-0.98%), 기아(-1.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72.84)보다 9.21포인트(1.19%) 상승한 782.05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 초반 한때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0시 경 반등에 성공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개인이 145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4억원과 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99%), 셀트리온헬스케어(0.60%), 엘앤에프(2.96%), 알테오젠(0.88%), 펄어비스(2.75%), 레인보우로보틱스(6.91%)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1.85%), HLB(-1.52%), JYP Ent.(-2.3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호재 영향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레벨 다운까지 가시화되며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 이 반등이 지속해서 탄력을 받을지는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