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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 리스크에 부진…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코스피, 중국 리스크에 부진…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8.08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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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에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중 발표된 중국의 부진한 경기지표 역시 투심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0.71)보다 6.73포인트(0.26%) 하락한 2573.98에 장을 마쳤다. 0.6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00선에 닿았지만 이내 하락해 256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4억원과 442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56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11%), 유통(2.42%), 보험(1.50%), 전기가스(0.96%), 기계(0.66%), 운수창고(0.59%), 종이목재(0.50%), 운수장비(0.41%)등은 올랐고 의료정밀(-2.93%), 섬유의복(-2.09%), 서비스(-2.04%), 의약품(-0.88%), 건설(-0.86%), 화학(-0.81%), 통신(-0.63%), 전기전자(-0.60%), 음식료(-0.2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POSCO)홀딩스(6.42%), LG에너지솔루션(2.14%), 현대차(0.2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31%), 네이버(NAVER)(-4.90%), SK하이닉스(-2.71%), 삼성SDI(-0.49%),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생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방압력이 가해졌다.

8일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는데 로이터 예상 감소폭 5%를 크게 웃돈 수치다. 수출도 14.5% 급감해 예상(-12.5%)과 전월(-12.4%)보다 더 많이 줄었다.

특히 이 같은 수출입 부진은 3분기 성장이 더 둔화할 위험을 시사하고 있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현지시간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도 주목하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98.22)보다 5.88포인트(0.65%) 내린 892.3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0.39%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880선까지 미끄러졌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DX(9.38%), JYP Ent.(2.06%), 에코프로(1.03%)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2.29%), HLB(-1.79%), 펄어비스(-1.1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한 건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됐다"며 "전일 급락했던 2차전지주에 반발 매수가 유입됐지만 반도체, 인터넷 등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물 출회에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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