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시초가 2배 형성 후 급등···‘따’ 성공
공모청약에서 5조원이 넘는 금액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던 마녀공장이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초가를 2배 형성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 대비로는 140%를 상회하는 수익률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현재 마녀공장은 시초가 대비 21.72% 오른 3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16,000원의 2배인 32,000원에 결정돼 일단 ‘따’는 성공했으며, 장 종료 전 상한가인 41,600원에 거래가 되면 ‘따상’이 된다.
만약 마녀공장이 따상에 성공하게 되면 사실상 마지막 따상 종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는데 이에 따르면, 오는 6월26일부터 상장 당일 주식에 대해 공모가의 60%~400%까지 가격제한폭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화장품 업체인 마녀공장은 지난 5월22일과 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800.47대 1로 올해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밴드(12,000~14,000원)을 초과하는 1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26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된 청약증거금은 약 5조6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의 주요 제품은 기능성 화장품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8억3,600만원과 244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72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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