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지역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을 확보하면서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광산을 보유 및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과 지분투자 계약(약 7.89%)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핵심 광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광 총 생산량의 25%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분투자를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보유·운영중인 북미지역 광산 4곳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북미에 총 4곳의 리튬 광산을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1,000만톤 가량의 자원이 매장된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시모어광산에서 채굴된 물량을 제공받게 된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은 “전략시장인 북미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핵심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본격 시행에 맞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원가경쟁력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영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윤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