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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체코 공략·물류비 완화…실적회복 기대감 높아
넥센타이어, 체코 공략·물류비 완화…실적회복 기대감 높아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3.04.2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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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산 비중 35%→45% 확대 목표
체코공장 2단계 증설 재개 '수익 개선 열쇠'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시장 공략과 물류비가 완화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물류비 급등으로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공급망이 악화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5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타사 대비 낮은 해외생산 비중을 실적이 악화된 주요요인으로 꼽았는데 해외 생산 규모가 작을수록 물류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넥센타이어는 내년 이후 해외 생산 비중을 기존 35%에서 45%까지 끌어올려 2025년까지 매출액 기준 세계 10위에 들어서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최근 이러한 성장 모멘텀에 주가도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체코를 유럽 시장 입지 강화와 수익성 확대, 실적 회복을 모두 노릴 수 있는 핵심 카드로 꼽았는데 지난해 5000억원을 투자해 체코공장 2단계를 증설했고 생산라인을 추가한 이후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 중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체코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550만개에서 1100만개로 두 배 확장할 계획이며 체코공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의 공급능력을 개선해 실적을 증대한다는 방침을 내새웠다

증권업계는 올해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을 14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내년에는 1900억원가량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은 6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32억원으로 이익 정상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물류비는 고점을 찍은 이후 매 분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매출액 대비 물류비가 1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률도 매 분기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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