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부터 소재생산 밸류체인 모형화·차세대 소재 기술 로드맵 제시 등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37% 급등한 26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LFP 양극재 사업 진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중인 ‘인터배터리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LFP 양극재 사업 진출은 현재 검토 단계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LFP 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기에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FP소재는 LFP 배터리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소재다. LFP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일종으로, 국내 배터리 3사는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인 하이니켈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최근 LFP 배터리에 진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을 비롯해 원료-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과 차세대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하이니켈 NCM·NCMA·NCA 양극재를 모두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기업에 공급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물론, 보급형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코발트 대신 니켈 및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경쟁력에 강점이 있는 ‘코발트프리·하이망간 양극재’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삼성SDI, SK온과의 사업협력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준형 사장은 “삼성SDI, SK온과의 협력은 모두 열려 있다”며 “추가적으로 LFP를 만들면 국내 업체들이 모두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