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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상 재부각 우려에 급락…나스닥 2.50%↓
뉴욕증시, 금리인상 재부각 우려에 급락…나스닥 2.50%↓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2.22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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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우려와 함께 2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이 불거지면서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7.10포인트(2.06%) 하락한 33,129.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75포인트(2.00%) 떨어진 3,997.34에, 나스닥지수는 294.97포인트(2.50%) 밀린 11,492.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공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 전월 대비로 상승폭을 다시 늘린 데다 다음 날 나오는 1월 31일~2월 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의사록이 매파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4.74%까지 상승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이상 상승한 3.96%까지 올랐다. 이는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인 점도 채권 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최근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50.5를,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산한 합성 PMI가 50.2를 각각 기록한 것도 투자자들의 금리 걱정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PMI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하고, 기술과 산업, 통신, 금융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밀렸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2.67%, 알파벳 2.71%, 메타 0.45%, 마이크로소프트 2.10%, 넷플릭스 2.99% 하락했다. 또 AMD가 2.23%, 엔비디아 3.42%, 퀄컴 3.16%, 인텔 5.58% 내렸다. 전기차주도 급락했다. 테슬라가 5.24% 리비안 5.59%, 루시드 9.47%, 니콜라 5.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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