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가 환경부의 규제 완화로 풍력건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환경부는 조만간 ‘생태자연도 1등급지 내 풍력단지 설치 금지 규정’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인허가 단계에 막혀 추진되지 못한 풍력단지가 1.8GW에 달했다”며 “규제가 완화될 경우 인허가 자체가 불가능했던 1등급지 내 풍력단지 규모 1.3GW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서 풍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와 탄소배출권 도입으로 산업계에서 풍력건설 유효수요가 늘었다”며 “규제 완화의 세부 방침이 확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관련 수주가 발생하고 2016년부터 연간 300~500MW의 국내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정책이 우호적으로 변하는 초입기로 풍력시장의 성장 사이클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매매하기보다 중장기적 시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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