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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ETF시장 79조···6.9% 성장 불구 평균수익률 -17%
올해 국내 ETF시장 79조···6.9% 성장 불구 평균수익률 -17%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2.12.27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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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TF시장 전년 대비 7.7% 감소
국내 ETF시장 전년 대비 6.9% 성장
이달 초 순자산총액 82.7조···사상 최고치
거래대금 규모 미·중 이어 세계 3위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총액이 한때 82조원을 훌쩍 돌파하는 등 지난해 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내내 침체를 겪으며 거래대금이 감소한 증시와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상장지수펀드 평균 수익률은 -17.02%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ETF·ETN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국내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말(74조원) 대비 6.9% 증가했으며, 지난 1일에는 82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순자산총액 1위 종목은 ‘KODEX 200(51,656억원)’으로 ETF시장 전체의 6.5%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33,340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3371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8452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23,245억원) 등의 순으로 높은 규모를 나타냈다.

올해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모두 22종목으로 지난해 20종목 대비 2종목 증가했다. 전체 상장종목수는 666종목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533종목) 대비 133종목이 늘어난 수치다.

202211월말 기준 국내 및 글로벌 ETF 시장 순자산총액

단위: 억원, , Bil. USD

자료출처: ETFGI
자료출처: ETFGI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초 ETF상장팀을 신설하고 신규상장 심사인력을 확충하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사가 가능해진 것이 신규 상장종목수 증가를 견인했다올해는 존속기한이 있는 채권형, 혼합형(각각 10, 7) 상장지수펀드가 처음 상장되면서 상품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기관 및 연금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정 및 환매를 통한 연간 누적 자금유입 1위 종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361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2위 종목은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2821억원), 3위는 ‘KODEX 레버리지’(13,632억원) 순이다.

이에 대해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금유입은 주로 금리 ETF에 집중됐다고 거래소 측은 해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27,998억원에 그쳤는데 주식시장 전반의 거래부진 영향이다. 다만 코스피시장 거래대금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지난해 19.1%에서 올해 30.9%로 늘었다.

글로벌 ETF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

단위: Mil. USD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상장지수펀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미국(1,5692,400만 달러), 중국(1049,800만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연초 대비 하락하면서 ETF 평균 수익률은 -17.02%를 기록했다. 상승종목(79종목)보다 하락종목(448종목)이 더 많았다.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 평균수익률은 20.69%로 코스피(-22.30%) 대비 손실률이 적었다.

한편,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역시 성장을 이어가 올해 6월 지표가치총액이 1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기준 지표가치총액은 9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6%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배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으로 ETN시장 수익률은 7.2%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ETN 수익률은 7.9%ETN평균보다 저조했으나, 코스피에 비해서는 14.4%p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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