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지주·증권·화재, 29%대 급등
증권·화재 내년 초 상장폐지 후 금융지주에 편입
증권·화재 내년 초 상장폐지 후 금융지주에 편입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3사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오후 2시11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29.91% 상승한 3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과 함께 바로 상한가로 직행해 현재까지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전날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증권·화재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발표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시기에 유기적으로 재무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
같은 시각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29.87% 급등한 5,870원, 메리츠화재는 29.97% 상승한 46,4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그룹에 따르면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는 내년 초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주주들은 보통주 1주당 메리츠금융지주 0.16주를, 메리츠화재 주주는 보통주 1주당 메리츠금융지주 1.27주를 받게 된다. 주주확정 기준일은 메리츠증권이 내년 2월3일, 메리츠화재가 다음달 6일 예정이다.
내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은 배당,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3년간 주주환원율 평균치인 지주(27.6%), 화재(39.7%), 증권(39.3%) 등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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