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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인플레 진정'에 3.37%↑…2483선 상승 마감
코스피, '인플레 진정'에 3.37%↑…2483선 상승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11.1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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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인플레이션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진정 기대감에 3.37% 상승한 2483선에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2.23)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2.69% 오른 2466.90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916억원과 69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66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8.04%), 운수창고(4.27%), 전기전자(3.98%), 증권(3.8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삼성전자(4.14%), LG에너지솔루션(3.14%), SK하이닉스(4.94%), LG화학(6.04%), 삼성SDI(3.03%), 현대차(1.47%), 네이버(9.94%) 등이 상승 마감했다.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10월 CPI(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힘입어 간밤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자 덩달아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시장 예상치(7.9%)를 0.2%포인트 하회한 수치다.

미 CPI는 지난 6월 9.1%까지 치솟아 40년 이래 가장 높았다가 조금씩 내려오고 있다. 이번 수치는 지난 1월(7.5%) 이후 최저 수준 상승에 해당한다.

근원 CPI는 지난 9월 6.6%에서 10월 6.3%로 낮아졌다. 9월 근원 CPI는 198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둔화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6.5%)를 0.2%포인트 밑돌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대신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나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07.78)보다 23.44포인트(3.31%) 상승한 731.22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2.75% 오른 727.22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30억원과 20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38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5.01%), 에코프로비엠(3.46%), 엘앤에프(4.09%), HLB(7.80%), 카카오게임즈(11.08%) 등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며 "환율이 하락하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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