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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급락···적자지속에 신작 지연까지 첩첩산중
펄어비스 급락···적자지속에 신작 지연까지 첩첩산중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2.10.13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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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어 3분기 영업손실 전망
신작 ‘검은사막’ 출시 또 다시 지연
향후 1년, 실적 및 신작 기대감 없어

펄어비스가 3분기 실적부진 전망과 함께 신작게임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3일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33% 하락한 37,75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차기 신작인 붉은사막의 출시가 지연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 이날 급락의 주요배경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한동안 펄어비스의 주가는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 신작 론칭일정 정리

자료: 펄어비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펄어비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당초 펄어비스는 20222분기 프리뷰 자료를 통해 붉은사막의 PC/콘솔 글로벌 론칭일정을 올 4분기(12)에서 내년 2분기(6)로 조정했다가 20222분기 리뷰 자료에서 내년 3분기(8)로 다시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20223분기 프리뷰 자료에서 내년 4분기(12)로 또 다시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의 2023년 실적 전망치는 대폭 하향 조정됐으며 2024년 이후 실적 전망치도 소폭이나마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증권가는 펄어비스의 현재 분기별 실적규모와 관련해 전 분기대비 개선 여부를 논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과거 전성기 대비 대폭 위축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1년간은 신작모멘텀 공백기인 상황에서 기존 라인업으로는 실적부진 해소가 어렵기 때문에 실적모멘텀 공백기까지 겹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신작 및 실적모멘텀 공백기라는 악재에도 펄어비스가 신작 출시를 계속해서 미룬 것은 지난 4월 중국에서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흥행에 실패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올 3분기 실적도 2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반등은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펄어비스의 부진한 3분기 실적에 더해 신작 게임출시까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펄어비스의 부진한 3분기 실적에 더해 신작 게임출시까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3분기 펄어비스가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한 909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4월 검은사막 모바일(중국) 출시 이후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기존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 매출도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데다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도깨비(DokeV)’, ‘플랜 8(PLAN8)’의 출시 시점도 연이어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현재 주가에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실적으로는 유의미한 밸류에이션이 어려우며 내년 4분기 론칭이 예상되는 붉은사막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4년 이후 실적이 밸류에이션 기준 실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1년여의 긴 기다림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붉은사막의 12TGA 공개 시

(확정은 아니나 유력) 다소의 모멘텀이 형성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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