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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등 2차전지주 이유 있는 상승···외인·기관 발 빠른 매수
LG엔솔 등 2차전지주 이유 있는 상승···외인·기관 발 빠른 매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2.10.06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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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수혜주 부각···향후 상승 여력 충분 판단
LG엔솔 외 국내 2차전지주들도 반등 추세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5)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대비 5.51% 상승한 469,000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외인들은 전일 237억원어치를 포함해 최근 한 달간 1,11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 역시 지난달부터 3,151억원 어치를 폭풍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신차 판매량 내 전기차 침투율

자료: Marklines, 하이투자증권
자료: Marklines, 하이투자증권

이처럼 외인과 기관이 적극 매수세에 나선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교환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독립기업으로 ‘KooRoo(쿠루)’‘AVEL(에이블)’ 2곳을 출범했는데 이달부터 쿠루와 에이블이 각각 ‘BaaS’, ‘EaaS’ 관련 사업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올 상반기 내내 하향곡선을 그리며 7월 초 350,000원선까 추락하며 최저가를 찍었다. 그러나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불과 두 달 만인 9월 들어 500,000원선으로 급반등했다. 74(352,000)과 비교하면 31.6%나 상승한 것이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은 IRA에 대응해 배터리 핵심원재료를 생산하는 캐나다 광물업체 3곳과 코발트·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북미 지역의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망도 구축한 상태다. 아울러 지난달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향후 공급확대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 20223분기 실적 전망

자료: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이에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추후에도 주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성장 섹터의 탑 티어 기업으로서 현재의 주가는 고평가가 아니며,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로 IRA 통과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이 멀티플은 역전(EV/EBITDA 기준 +40% 프리미엄)되면서 주가 재평가가 진행 중에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IRA 법안 서명은 중장기 미국 사업 확대를 염두한 국내외 2차전지 관련 기업들에 미국 우선순위 사업 전략의 도화선이 됐다향후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비()중국 셀기업 선호현상으로 사업성과가 높아질 것을 감ᄋᆞᆫ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프리미엄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테슬라 상해 기가팩토리향 공급 물량이 안정적으로 늘어났고, 유럽 고객사들의 자동차 생산 가동률 상승으로 중대형 전지 매출액도 전 분기 대비 38.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엔솔과 함께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과 배터리 셀 업체들의 공급망 현황

자료: 하이투자증권
자료: 하이투자증권

삼성SDI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지아이텍, 금양, 태경비케이, 코스모신소재 등도 주가 회복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강달러 수혜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수출주라는 점과 증시가 급락해도 2차전지는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RA 법안 시행으로 미국 내 전통 완성차 제조사들과 합작사를 설립해 배터리 셀 생산 공장 건설 중인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과 관련된 핵심 소재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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