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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0GB에 6만1000원 5G 중간요금제 선보여
KT, 30GB에 6만1000원 5G 중간요금제 선보여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2.08.12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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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B 당 요금, SKT 2458원-KT 2033원
LG유플러스도 이달 5G 중간요금제 출시 위해 논의

KT가 월 6만1000원에 30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12일 KT가 5G 중간요금제 '5G 슬림 플러스'를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의 5G 중간요금제는 앞서 SK텔레콤이 선보인 것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6GB 더 많으면서 가격은 2000원 더 비싸다. 선택약정(월 25% 요금할인)을 이용하면 월 4만57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데이터 제공량을 24GB로 설정한 것은 상위 1% 헤비유저를 제외한 하위 99%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한 선택이다.

중간요금제는 현행 5만5000원·11GB와 6만9000원·110GB로 이원화된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SK텔레콤의 요금제가 가격은 중간격에 해당하는 반면 데이터는 중간 구간에 이르지 않아 데이터 제공량을 더 늘려야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7GB 수준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점 역시 지적 사항이었다.

KT는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GB 당 요금을 살펴보면 SK텔레콤보다 KT 요금제가 더 저렴하다. SK텔레콤은 GB당 2458원이라면 KT는 2033원이다.

이와 함께 KT는 온라인 직영몰인 KT다이렉트에서 가입 가능한 5G 중간요금제 '5G 다이렉트 44'를 다음달 선보인다. 이 요금제는 월 4만4000원에 30GB 데이터(소진 시 1Mbps 속도로 이용 가능)가 제공되며,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T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이제 관심은 LG유플러스에 모인다. SK텔레콤과 KT는 요금제 체계가 비슷해 중간요금제 가격이 6만원 안팎에 설정됐지만 LG유플러스는 다소 차이가 있다.

SK텔레콤은 5만5000원·11GB와 6만9000원·110GB이며, KT는 5만5000원·10GB와 6만9000원·110GB로 라인업이 비슷했다. 

이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월 5만5000원·12GB와 7만5000원·150GB로 간격이 더 크고, 중간 가격은 6만5000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SK텔레콤과 KT와는 가격대 차이가 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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