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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앞뒀지만 외인·기관 매수에 2400선 회복
코스피, FOMC 앞뒀지만 외인·기관 매수에 2400선 회복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7.2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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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거래일만에 외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400선을 탈환했다.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3.14)보다 10.55포인트(0.44%) 오른 2403.69에 마쳤다. 

개인이 나홀로 283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7억원, 193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16%)와 섬유의복(1.42%), 전기가스업(1.33%), 비금속광물(0.84%), 운송창고(0.59%) 등은 상승했고 의료정밀(-0.29%)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2.62%), LG에너지솔루션(2.36%), 기아(1.73%)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SDI(-1.76%), LG화학(-0.89%), NAVER(-0.8%), 삼성전자우(-0.71%), 삼성전자(-0.3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89.75)보다 0.06포인트(0.01%) 하락한 789.69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홀로 62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3억원, 3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셀트리온제약(3.80%)과 셀트리온헬스케어(2.22%), 펄어비스(1.73%), 스튜디오드래곤(1.60%)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게임즈(-1.10%)와 HLB(-0.61%), 엘앤에프(-0.45%), 천보(-0.17%), 알테오젠(-0.15%)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스냅의 실적 악화에 따라 기술주의 투자심리가 다소 악화됐지만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만큼 이번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주에 미 연준의 7월 FOMC를 앞두고 있지만 회의에서 미국 금리가 0.75%포인트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예견됐던 만큼 악화된 투자심리가 이미 금융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에서 외국인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도 상승전환하면서 2400선 안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스냅과 씨게이트의 부진한 실적 여파에 따라 하락했지만 이미 금요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 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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