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코스피, 기관 매도에 2393 하락 마감…코스닥, 0.68%↓
코스피, 기관 매도에 2393 하락 마감…코스닥, 0.68%↓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7.22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2400선을 탈환한지 하루만에 기관 매도세에 밀려 2400선 밑으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일부 기업의 '어닝쇼크' 등의 대외 상황이 악재로 작용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0.66%) 내린 2393.14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306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7억원, 262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09%), 보험(-1.01%), 금융업(-0.98%), 통신업(-0.96%), 전기가스업(-0.90%), 운수창고(-0.80%), 비금속광물(-0.77%), 화학(-0.67%) 등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반면 운송장비(0.46%), 건설업(0.20%), 의약품(0.09%) 등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500원내린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는 각각 2%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1.06%), 삼성SDI(0.1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5.40포인트(0.68%) 내린 789.7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4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2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26%), 천보(2.45%), 에코프로(3.94%) 등은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1.88%), 엘앤에프(-0.71%), HLB(-0.97%), 카카오게임즈(-3.39%), 펄어비스(-2.25%), 셀트리온제약(-2.35%), 알테오젠(-0.45%), 스튜디오드래곤(-2.8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 미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성장주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어닝 쇼크를 기록한 스냅이 시간 외에서 약 26% 급락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훼손했다"면서 "이에 따라 장 초반 상승한 코스피도 하락 전환했으며 장중 달러 강세 반전과 미 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재차 상승세를 보이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주목된다"며 "FOMC는 이미 예정된 금리인상이었던 만큼 시장에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 사이클의 5부능선을 지났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증시 강세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하락 전환했다"며 "미국 시간외에서 SNS업체 스냅이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고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나스닥 지수 선물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상승했던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외국인 매수규모 축소에 원화도 약세 전환했다"며 "중화권 증시가 부동산 개발 기업 디폴트 우려에 투자심리가 재차 냉각되며 하락폭을 키운 여파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