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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일 만에 2400선 탈환…외인 매수세 확대
코스피, 17일 만에 2400선 탈환…외인 매수세 확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7.2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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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달 28일(2422.09) 이후 17거래일 만에 2400선을 탈환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지만 미 증시 훈풍에 외인들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86.85)보다 22.31포인트(0.93%) 오른 2409.1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40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달 28일 2422.09로 마감한 이후 17거래일 만으로 앞서 뉴욕 증시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한 것도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외인이 나홀로 43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2억원, 10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2%)과 의약품(-1.57%), 보험(-0.17%) 등은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1.58%), 화학(1.48%), 유통업(1.27%), 서비스업(1.21%), 제조업(1.0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300원 오른 6만1800원에 장을 마쳤고 LG화학(5.37%)과 NAVER(1.83%),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SDI(1.43%), 기아(0.41%)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00%)는 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0.7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90.72)보다 4.43포인트(0.56%) 오른 795.15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인이 나홀로 716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5억원, 34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0%)와 HLB(-2.49%)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4.64%)과 엘앤에프(2.09%), 펄어비스(1.14%), 스튜디오드래곤(0.65%), 셀트리온제약(0.62%)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것과 동조화를 보인데다 반도체 지원법안 가결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다"며 "오전에 23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의 순매수세를 늘려가자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2400선에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중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이 재개됐다는 보도도 이어지면서 유로화 강세 압력이 확대됐고, 달러의 추가 하락으로 외국인 수급에도 우호적인 여건이 제공됐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중심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다"며 "특히 미국의 반도체 지원 법안에 대한 미 상원의 표결 통과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던 점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의 호실적 발표에 따라 2차전지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를 회복했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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