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거래일 만에 2400선을 넘기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이 상쇄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0.97)보다 15.88포인트(0.67%) 오른 2386.85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6억원, 4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5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지만 금일 순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13%), 화학(1.98%), 증권(1.97%), 금융업(1.81%), 종이목재(1.37%), 운수창고(1.04%), 보험업(1.04%), 서비스업(0.97%) 등이 올랐고 음식료업(-1.21%), 운수장비(-0.34%), 통신업(-0.33%)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오름세 보였는데 LG에너지솔루션(0.26%), 네이버(1.03%), 삼성SDI(2.57%),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27%), LG화학(3.65%), SK하이닉스(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6% 내린 6만500원에 장을 마쳤고 기아도 0.61% 하락한 8만16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82.33)보다 8.39포인트(1.07%) 오른 790.7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8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4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매도 금액과 매수 금액이 동일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 엘앤에프(2.86%), HLB(3.95%), 카카오게임즈(1.18%), 펄어비스(0.19%) 등은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0.63%), 알테오젠(-1.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천연가스 공급재개 기대 부각 및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따라 상승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회복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지만 장중 선물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상승폭 일부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대형 금융주가 호실적 발표에 따라 은행 등 금융주 상승이 동조화됐다"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전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