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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애플발 악재에 소폭하락…기관 매도세 보여
코스피, 애플발 악재에 소폭하락…기관 매도세 보여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7.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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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고용축소와 긴축경영으로 인한 국내 반도체 업종의 악재에 코스피가 소폭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해 0.7% 상승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5.25) 대비 4.28포인트(0.18%) 내린 2370.9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33% 내린 2367.52로 출발해 한때 2359.59까지 내려가며 2360선 밑에서 거래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 폭이 완화되면서 2370선을 지켜냈다.

기관은 145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924억원, 39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의 장 마감 직전 순매수 전환이 눈길을 끌었는데 4거래일 연속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순매수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4%), 통신업(-0.85%), 증권(-0.79%), 서비스업(-0.47%), 의료정밀(-0.37%) 등이 내렸고 음식료품(1.84%), 운수장비(1.48%), 종이목재(1.23%), 섬유의복(1.15%), 전기가스업(1.1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내린 6만9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2.54%), SK하이닉스(-0.99%), 네이버(-1.22%), 삼성SDI(-0.18%)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현대차(1.62%), LG화학(1.17%), 기아(2.5%) 등은 상승했고 카카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76.72) 대비 5.61포인트(0.72%) 상승한 782.33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이 나 홀로 22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133억원, 2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43%), 에코프로비엠(0.73%), 엘앤에프(1.76%), 카카오게임즈(1.6%), 펄어비스(0.19%), 셀트리온제약(1.03%), 알테오젠(4.23%), 천보(1.35%) 등이 상승했고, HLB(-0.12%), 씨젠(-0.2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고용 축소와 긴축 경영 발표에 따라 국내 반도체와 애플관련전자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면서 "다만 코스닥은 2차전지, 바이오 업종 강세에 상승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애플과 더불어 인텔, 퀄컴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해당 소식이 다시금 경기침체 우려 및 실적 불안심리를 자극했다"면서도 "(애플의) 명확한 규모 축소에 대한 공식 입장이 부재하며 언론보도에서도 일부 사업부문에 국한된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해당 이슈가 아직까지 투자심리를 크게 훼손시킬 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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