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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소리까지 맛있는 스낵 '꼬깔콘'... 스낵시장 정상 우뚝
롯데제과, 소리까지 맛있는 스낵 '꼬깔콘'... 스낵시장 정상 우뚝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2.05.26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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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매출 850억 원 육박
▲롯데제과의 꼬깔콘은 지난해 850억원에 달하는 매출로 스낵시장의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의 '꼬깔콘'은 지난해 850억원에 달하는 매출로 스낵시장의 인기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의 '꼬깔콘'은 지난해 850억원에 달하는 매출로 스낵시장의 인기 정상을 차지했다.

과자시장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낵시장은 1조6000억원 규모의 원료에 따라 옥수수 스낵, 감자 스낵, 소맥 스낵 등으로 크게 구분한다. 옥수수 스낵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롯데제과의 '꼬깔콘'이 있다.

옥수수 스낵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꼬깔콘이 첫 선을 보인 1983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38년간 거둔 누적 매출액은 무려 1조 4850억원에 달한다. 과자시장에는 무수히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으로 꼽을 만큼 찾기 힘들기 때문에 대단한 실적이라 할 수 있다.

꼬깔콘이 38년간 거둔 매출 실적을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약 28억 봉지에 달하는데, 이를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7 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꼬깔콘의 인기가 좋은 것은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 때문이다. 고소한 옥수수 맛과 고깔 모양 등 꼬깔콘은 다른 과자들과 비교해 독창성이 빛나는 스낵이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된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설립해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꼬깔콘'은 첫 해인 1983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인 1984년에는 전년보다 2배 높은 70억원의 매출을 올려 범상치 않은 제품으로 평가 받았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꾸준히 400~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2021년까지 매년 850~1000억원에 이르는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는 30여년만에 30배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꼬깔콘'은 최초 고소한맛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매콤달콤맛은 20~30대층에서 선호하는 맛이다.

주력 간판 제품들 외에 '꼬깔콘'은 매년 시즌용 제품도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에 출시한 ‘꼬깔콘 스테이크화이타맛’은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단맵스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꼬깔콘'은 출시 초기부터 독창적인 포장형태로 시선을 끌었다. 초창기 포장은 습기 방지를 위해 알미늄지로 포장을 한 뒤 다시 육각 종이 케이스에 넣어 시각적 볼륨감과 디자인이 돋보이게 설계했다. 이는 진열에 편리한 구조였고, 또 보관성에도 유용하였다. 90년대 이후 꼬깔콘 포장은 종이 케이스가 사라지고 폴리에틸렌으로 바뀌었다. 이에 많은 장년층 소비자들은 아직도 꼬깔콘에 대한 향수에서 종이 케이스를 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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