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한국은행, 올 2월 외화예금 전월대비 49억7000만달러 상승
한국은행, 올 2월 외화예금 전월대비 49억7000만달러 상승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3.21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주자 외화예금 981억4000만달러…기업예금 중심 증가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전월 말에 비해 49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21일 한국은행의 ‘2022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모두 합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 말에 비해 49억7000만달러 증가한 981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가진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이 해외 투자와 채권 발행을 위해 은행 계좌에 일시적으로 예치한 달러 자금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면서 “지난달에는 환율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바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수출대금 현물환 매도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8월 926억달러, 9월 942억달러, 10월 1007억7000만달러, 11월 1030억2000만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12월 들어선 972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감소로 돌아선 뒤 올해 1월 931억7000만달러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2월에는 981억4000만달러로 다시 반등한 것이다.

기업 예금은 80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하면 51억7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반면 개인 예금은 전월에 비해 2억달러 감소한 17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많은 달러화 예금은 전월 말 대비 45억1000만달러 늘어난 83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외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엔화(53억9000만달러), 유로화(56억1000만달러), 위안화(19억달러), 기타통화(18억1000만달러) 등을 나타냈다.

2월 말 은행별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869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47억1000만달러, 외은지점은 112억달러로 2억6000만달러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