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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보험가입률 97.5%···생명보험 소폭 상승
가구당 보험가입률 97.5%···생명보험 소폭 상승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4.09.1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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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지난해와 비교, 소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펀드·주식·채권보다는 안전한 예·적금 및 저축·연금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연구원이 15일 발간한 ‘201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7.5%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은 85.8%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09년 89.9%를 기록한 후 매년 감소해오다 5년 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개인당 생명보험 가입률도 올해 79.3%로 작년 보다 2%포인트 늘었다.

손해보험의 경우 가구당 가입률은 0.9%포인트 늘어난 87.7%였지만, 개인당 가입률은 0.3%포인트 떨어진 74.3%를 기록했다.

노후대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설문에 응답자들은 은행의 예·적금과 보험사의 저축·연금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대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금융상품으로 은행 예·적금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89.2%, 보험사 저축·연금보험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52.6%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 연금저축, 펀드 등은 29.9%, 주식, 채권 등은 1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자신의 노후준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하여 본인이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높아졌으나 10.2%에 불과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45.2%로 높게 나타났다.

퇴직연금 수령액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10.3%로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 5.3%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개인연금의 경우 수령액을 ‘알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19.1%로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 16.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의 경우 필요한 노후소득의 43.3%와 42.5%를, 60대 이상의 경우 필요한 노후소득의 38.7%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응답했으며, 가구당 매달 저축액은 평균 31.27만원으로 나타났다.

보험 상품 가입시 제공한 개인정보 보호의 관리 수준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44.1%로 나타난 반면 ‘높다’는 응답 비율은 1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규제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0.5%, 반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4.8%에 불과했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0.4%로 나타났는데 특히 20대 응답자 비율이 57.3%로 가장 많았다.

한편,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는 매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조사되며 올해의 경우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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