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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 2768선 마감…반도체·은행주 등 대형주 강세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 2768선 마감…반도체·은행주 등 대형주 강세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2.0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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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768선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정을 받았지만 다른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CJ ENM, 2차전지 관련주 등 대형주가 상승하면서 910선을 넘어서서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8포인트(0.81%) 오른 2768.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6.16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1% 가까이 확대하기도 했다.

기관은 1969억원, 외국인은 2348억원을 동반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4589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303억원 순매수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18%), 건설업(2.81%), 증권(2.51%), 섬유의복(2.44%), 비금속광물(2.03%), 금융업(1.73%), 기계(1.64%)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3.06%), 의약품(-1.70%) 등은 하락했다.

알루미늄 가격 급등에 철강금속업종이 크게 올랐고,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하면서 항공, 여행업종이 상승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63%) 오른 7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5.72% 급락한 51만1000원에 마감했다. 그외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 삼성SDI 등이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카카오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6포인트(1.70%) 뛴 910.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CJ ENM이 9% 넘게 뛰었고 에코프로비엠, 위메이드, 리노공업, 스튜디오드래곤, 알테오젠 등이 2~4%대 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3%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이란-서방국 간 핵 협상 재개에 따른 유가 하락-인플레이션 우려 후퇴 등의 요인들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더불어 전일 미국 증시가 장 초반 불안을 뒤로 하고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반도체 및 리오프닝 관련주가 강세 나타나며 오늘 코스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초 코스피 기술적 반등의 목표치를 2820선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2820은 12월 고점 대비 1월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이라며 “현재 코스피는 어느덧 2800선을 앞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까지 미국 연준 긴축 속도·강도에 대한 부담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중요 분기점이 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 유입과 전일 주요 종목의 실적호조로 상승한 미국 증시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한국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면서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폭이 확대된 점도 아시아 시장 전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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