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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0.19% 하락 2745선 마감…LG엔솔 8% 급등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0.19% 하락 2745선 마감…LG엔솔 8% 급등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2.0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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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우려도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이 8% 넘게 오르면서 지수 하락폭은 축소됐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50.26)보다 5.20포인트(0.19%) 내린 2745.0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2750.70에 출발해 개장 초반 낙폭을 키웠으나 점차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810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6억원, 기관은 834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153억원 순매도세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의료정밀(2.65%), 전기가스업(1.77%), 음식료업(1.64%), 섬유의복(0.58%) 등은 올랐으나 화학(-1.72%), 건설업(-1.36%), 운수장비(-1.22%), 기계(-1.06%), 비금속광물(-0.8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35%) 내린 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20%), 네이버(-0.15%), 삼성바이오로직스(-0.78%), LG화학(-5.75%), 현대차(-1.84%), 삼성SDI(-3.24%) 등이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8.73%), 카카오(1.03%)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강세는 지수편입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유입 영향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9일부터 ‘에프앤가이드 2차전지 산업지수’, ‘와이즈 2차전지 테마지수’ 등에 편입될 예정이고, 오는 14일에는 MSCI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 대형주 부문에도 편입될 예정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2.87)보다 3.47포인트(0.38%) 내린 899.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0.34% 오른 905.96에 출발해 개장 초반 0.99%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축소하며 900선을 눈앞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0억원, 15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398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9%), 에코프로비엠(-4.07%), 펄어비스(-3.78%), 카카오게임즈(-0.95%), HLB(-3.64%), 셀트리온제약(-0.92%), 씨젠(-3.72%) 등이 내렸다. 엘앤에프(1.44%), 위메이드(1.64%), 천보(3.77%) 등은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정상화와 매파적인 통화정책 우려 부각에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며 “다만 코스피는 호주가 모든 외국인에게 국경을 재개방한다고 발표해 낙폭을 축소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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