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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실적·배당상향·저평가 투자매력 UP
LG유플러스, 실적·배당상향·저평가 투자매력 UP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2.01.26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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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기대치 이하에도 21년 영업익 사상 첫 1조 돌파
유·무선과 미디어사업 동반 성장
실적상승·배당상향 전망이 주가 견인 예상

LG유플러스의 최근 주가하락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추세에 접어든 코스피지수 영향도 있지만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KT·SKT 대비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지 않은 점도 주가하락의 요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4분기 실적보다는 올해 예상실적과 배당전망에 관심을 갖고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제언이다. 특히, 다음 달 국내증시에서 통신서비스 업종은 투자매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배당의 원천인 통신사 본사 영업이익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인데다 1월 말~2월 초 통신 3사가 지난해 배당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올해 새로운 DPS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성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LTE 사용대가 하락으로 감가상각비 감소가 예상될 뿐 아니라 올해 메타버스 및 IoT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통신주의 전망이 밝은 가운데 3사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는 LG유플러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좋았던 1·2·3분기 대비 기대이하 4분기·연간 영업익 첫 1조 돌파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연결) 매출은 36,000억원, 영업이익은 1,911억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2.0%, 8.9% 상승한 성적이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LG유플러스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LG유플러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LG유플러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3분기 실적이 워낙 뛰어나 컨센서스가 높게 형성된 측면도 있었지만 연말 인센티브지급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시장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선서비스 수익은 15,000억원(전년 동기대비 3.7%)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이 기간 5G 가입자는 순증자 51만명을 포함해 총 461만명으로 당초 가이던스인 핸드셋 비중 40%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선 ARPU(MVNO 포함)30,959(1.5%)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MVNO M/S는 연초 21.7%에서 27.0%로 확대돼 전사실적 기여도가 높아졌다.

스마트홈 수익은 IPTV의 디즈니플러스 독점론칭 효과에 힘입어 5,695억원(10.1%)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1, 2, 3분기 잇단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2021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최초로 1조원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LG유플러스 2021년 영업이익 첫 1조원 돌파 추정

자료: LG유플러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추정
자료: LG유플러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추정

4분기 실적보다 올해 배당상향 전망에 주목

하지만 4분기 실적보다는 올해 예상실적과 배당전망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제언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동전화 ARPU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일시적 감가상각비 감소현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8202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배당 성향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2021년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이 확실시됨에 따라 배당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당기순이익의 30% 배당성향에서 40%까지 확대될 경우 DPS 상향에 따른 배당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PER로 보면 LG유플러스는 상대적 매력도가 높은 편이고 서비스매출액 점유율 향상과 이익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높은 멀티플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DPS 및 배당수익률 추이

자료: LG유플러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LG유플러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1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높은 이익성장과 배당증가가 기대된다, “추정 DPS(주당배당금) 기준으로 역사적 저평가 상황에서 현 시점이 매수적기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2022, 양적·질적 성장 기대

2022년에 LG유플러스는 MNO 질적성장과 MVNO 양적성장에 따른 무선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IPTV의 디즈니플러스 독점효과로 유무선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IDC, 클라우드 등 기업인프라사업 성장도 기대된다.

이를 반영한 2022년 연결 매출은 14368억원, 영업이익은 11,030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3.9%, 9.0% 상승한 수치다.

5G 가입자 증가와 MVNO 사업 확대에 힘입어 무선수익은 전년대비 4.9% 성장하고, 스마트홈부문과 기업부문은 각각 8.2%, 7.1%의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DC 평촌 2센터가 2023년 완공될 예정에 있어 기업부문 성장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실적성장과 가입자 지표, 안정화된 마케팅비용, 턴어라운드한 ARPU 등 모든 지표가 양호함에도 구체적인 신사업이나 전략 부재로 주가는 저평가받았다, “타사대비 낮은 주가상승률,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의지, 고성장하는 실적 등 투자 포인트가 많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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